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야 한다.

주가를 상승시키는데 재료는 중요하게 작용되고, 재료의 크기에 따라서 주가 상승률도 달라진다.

하지만, 재료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주식 시장에서 나돌던 소문의 결과가 뉴스로 발표되어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알게 된다면 주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잘 인식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다.

기업에서 나오는 소문은 기업 가치 상승을 일으키는 기대감을 불러오면서 주가 상승에 원동력이 된다.

기업의 미래 가치를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좋은 소문은 주가가 상승하게 되며 이와 반대로 나쁜 소문은 주가를 하락시킨다.

하지만 소문에 대한 결과가 수치로 나와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는 다시 재평가를 받게 되고 현실적으로 주가의 위치가 다시 정립된다.

이런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종목이 제약/바이오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신약이 제대로 하나만 성공한다면, 그 기업은 빅파마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임상이 성공하여 신약으로 발매되어 판매로 이어져서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쉽지는 않다.

그래서 대다수의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다.

신약이 성공한다는 뉴스가 나올지라도 주가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으며, 실패하면 하한가를 기록해서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신라젠은 암 치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임상결과가 실패로 나오자 다시 주가는 하락했다.

상장 이후 6천 원 부근에서 저점을 찍고 10만 원까지 고점을 만들고 다시 5.5천 원 부근까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암 정복에 대한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시장 참여자들이 모이면서 급격하게 상승할 때는 매수 후 홀딩이지만 뉴스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는 반드시 매도해야 한다.

주식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그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시장 참여자가 결과를 모두 알게 되는 뉴스가 나올 때에는 주가의 상승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