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급여 수준, 업무 역할, 근무 환경 후기

 

 

모텔 업무, 급여, 근무 환경

 

 

 

 모텔 업종에서 일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직무, 환경, 연봉등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다.

 물론 모든 모텔이 똑같지는 않더라도 대부분 비슷하다.

 그러면 모텔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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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텔, 모텔 취업 하는 방법

 

 모텔 업종은 3D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일단 이 업종은 두 가지 정도로 접근할 수 있다.

 모텔에 이미 취업한 사람이 주변에 놀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 업계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다반수다.

 또는 채용 공고를 통해서 모텔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는데 호텔업(https://www.hotelup.com/)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알바몬이나 사람인등 다른 취업 사이트에도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텔 내부 사진

 

 2. 업무 직위 구성

 

 호텔에도 계급이나 서열이 군대 같이 존재한다.   

 

 ㄱ) 가장 상위에 위치해 있는 계급은 당연히 사장이다.

 

 모텔 업계의 사장들은 대부분 모텔 일을 하다가 모텔 임대 물건이 나오면 이제 사장으로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근무하지만 나중에 돈을 많이 모으면 직원을 고용하고 본인은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한다. 

 사장이 근무하면 눈치를 안 볼 수 없으며 사장의 잔소리를 안 들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장이 상주해 있는 업소는 피곤하다.

 

 ㄴ) 지배인

 

 사장 다음으로 업소에서 영향력이 있는 이인자로서 인사, 구매, 공무, 매출 등 책임이 막중한 만큼 인센티브가 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월차이거나 그만두었는데 직원을 구하지 못하였자면 지배인이 대신해서 업무를 땜빵할 만큼 모든 업무 파악하고 있다.

 모든 직원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모텔에 있으며, 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상주해 있는다.

 

 ㄷ) 당번

 

 24시간을 기준으로 매출, 주차, 객실 점검 및 보수 등을 책임진다.

 

 ㄹ) 케셔

 

 야놀자, 여기 어때 등의 숙박업체로부터 예약을 확인하고 손님이 오면 응대를 한다. 

 또한 정산을 하는데 엑셀이나 수기로 이루어지는 장부와 카드, 현금 금액이 일치해야 한다.

 만약에 정산이 안 맞으면 정산이 맞을 때까지 퇴근하기가 힘들다.

 

 ㅁ) 보조

 

 당번과 케셔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한다.

 손님이 많아지면 그만큼 일손이 많아지는데 당번과 케셔 사이에서 주차, 객실에서 발생하는 문제(TV, 침대, 욕실), 당번 휴식 시간에 근무, 고객이 주문하는 맥주 객실까지 배달, 수건 접기 등의 잔일들을 해야 한다.

 모텔은 이직이 잦은데 당번이 그만두면 보조에서 당번으로 올라갈 수 있다.

 만약에 자신이 모텔일에 자신 있다면 다른 모텔에 경력으로 지원 가능하다.

 

 

 3. 업무 역할

 

 모텔 주요 업무는 크게 운영팀과 청소팀이 있다.

 운영팀은 객실점검, 프런트, 주차 등이 있으며, 청소팀은 손님이 묵었던 방을 청소하고 정돈하는 분과 침대 시트를 새것으로 교환하는 배팅이 2인 1조가 된다.

 청소팀은 주로 나이가 많고 중국 분들이 하신다.

 

 ㄱ) 객실점검

 

 손님이 객실을 이용하고 퇴실을 하면 청소팀이 청소를 하고 최종적으로 객실을 점검하고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욕실 상태, 비품, 침구류, 바닥, TV 등이 점검 대상이다.

 객실에 문제가 발생하여 고객이 컴플레인을 한다면 다시 방을 바꿔주거나 객실 내부를 다시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ㄴ) 프런트

 

 프런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모텔 수익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손님을 받는 것을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역할이다.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고객 명단을 미리 확보하고 고객이 프런트에 오면 객실 타입, 숙박 일정 등을 확인하고 입실시키며 퇴실할 때까지 손님을 응대한다.

 

ㄷ) 주차

 

 주말에는 바쁘기 때문에 주차 실장님이 한 분 따로 계신다.

 모텔에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많은데 모텔 내부에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모텔 주변에 주차하기도 한다.

 강남이나 서울 중심 지역에 있는 모텔에 오는 손님은 일반적으로 외제차가 많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주차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 외곽에 있는 모텔은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가 쉽다.

 운전하게 되면 누구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자기 보험금을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모텔 주차장

 

 4. 모텔 용어

 

 ㄱ) 더블비

 

 저녁에 만실이다가 퇴실하는 손님이 발생하면 그 객실을 청소하고 침구류를 교체한다.

 평일과 토요일 등에 따라서 더블비가 달라지지만 대략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2만 원 사이이며, 당일 현금으로 주는 모텔도 있다.

 서비스직인 만큼 열심히 해서 매출이 올라가면 받는 부수익이다.

 

 ㄴ) 맥주권

 

 직원들의 돈을 모아서 맥주를 사놓고 고객이 맥주를 사면 직원들이 서로 돈을 나누어서 갖는다.

 

 ㄷ) 객실 타입

 

 스탠더드는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객실이고 디럭스는 스탠더드보다 조금 더 넓다. 또한 손님들이 스탠더드를 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방 컨디션은 더 좋다.

 

 

 5. 급여 수준

 

 국내 유명 호텔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호텔보다는 모텔에서 일하는 것이 보수가 더 많고 하는 일도 수월하다.

 

 모텔의 당번은 격일(한 달에 15일 근무)과 3교대(한 달에 10일 근무)가 있다.

 격일은 세전 300만 원 초반에서 중반이며 3교대는 세전 250 정도이다.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곳도 있다.

 모텔은 공휴일 없이 365일 운영되기 때문에 설날이나 추석에는 일하고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급여도 중요하지만 근무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월차 유무, 새벽에 얼마나 쉬는 시간을 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24시간 동안 근무하고 퇴근하면서 너무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일을 버티기가 힘들다.

 

 4대 보험은 가입되고 퇴직금도 주기 때문에 그만두려고 한다면, 적어도 1년 동안 다니고 퇴직금 받고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쉬어도 괜찮다.

 

 

 6. 근무환경

 

 모텔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격일인 경우 84시간/주 일을 하는 것이다.

 불규칙적인 생활은 원활한 수면 유도를 방해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자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몸은 안 좋아져서 만성피로로 연결된다.

 모텔 일을 하면서 힘든 것은 주 84시간 동안 일을 한다는 것이며 밤에 손님이 안 오면 쪽잠을 자지만 피곤하다.

 그리고 모텔업 특성상 주말에 고객이 많아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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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머리가 있다면 처음에는 보조로 근무를 하면서 일을 배우면 충분히 당번이 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지배인 위치까지 도달하는 것이 좋지만 임대 사업주나 모텔이 매각되면 오래 근무할 수가 없다.

 

 객실수도 일하는 환경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만약에 객실이 100개 이상이라면 그만큼 고객과 대면해야 해서 일거리가 많아진다.

 이와 반대로 객실이 너무 적다면 할 일이 줄어들지만 연봉이 적을 수도 있다.

 

 호텔일 역시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다.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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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호텔 업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무슨 일을 하던지 만만한 일은 없다. 

 만약에 호텔 업종에서 일한다면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 잘 근무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