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원인과 기술적 대응

 

 코스피는 작년 6월 3,316P를 기점으로 올해 1월까지 약 반년 동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지수가 내려가더라도 메타버스, 게임, 영화, 콘텐츠, 반도체, 2차 전지 등의 종목들은 선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종목 장세, 테마와는 무관하게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1월 효과란 말이 있을 정도로 연초에는 국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서 주가는 상승의 흐름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다가오는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그런지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그러면 주가의 현재 위치와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 코스피 기술적 분석

 

코스피 일봉 차트

 일봉 차트에서 보면 하락 추세 패턴이다. 지난 12월에는 시가총액 1, 2위 주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의 흐름을 보여서 추세가 상승의 흐름으로 다시 돌아설 것 같은 모습을 하다가 다시 급락을 하고 있다. 지금은 개인들의 신용과 미수에 대한 반대 매매가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또한 거래량도 상승의 흐름과는 다르게 미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닥에 대한 신호를 알려준다는 지표인 RSI는 30 이하이다. 

 

코스피 월봉

 

 월봉 차트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지금은 2020년 3월의 최저점과 2021년 6월 최고점의 피보나치 38.2%에 해당하는 자리까지 왔다. 단순하게 차트만으로 본다면, 코스피 지수의 단기 반등은 2,600P 정도이다. 만약에 2,600P를 하회한다면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의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를 본다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를 하는데 개인들만 매수하는 것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당장 코스피가 상승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개인들의 신용과 미수 사용 물량이 감소해야 코스피의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공모자금이 1경이 넘는 정도의, 단군이래 가장 규모가 큰 공모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시가총액 118.2조로 코스피 시총 2위를 기록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 시장의 자금을 흡수함에 따라서 시가 총액 상위 주식들은 하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30만 원 대비해서는 68.3% 상승한 50.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매도하고 다른 종목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3.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의장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

 

 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며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연준의 긴축 행보를 예고한 것이며, 연준의 자산 축소인 유동성을 회수한다는 의미이다. 최근 미국 증시가 하락해서 시장을 달래줄 수 있는 발언이 나올 줄 알았는데 금리를 올리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나스닥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므로, 지금까지 미국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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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상황에서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며 유동성을 증가시켰다. 지금은 거의 코로나19의 마지막 상황이라서 그런지 다시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증시도 코로나19 시대의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계속 상승하기만 하는 주식은 없듯이 계속 하락하는 주식도 없다. 조정이 오면 반등하는 구간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