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마르세유 턴이라는 기술은, 지네딘 지단이 자주 사용했던 기술로, 몸을 부드럽게 흘러 빠르게 한 바퀴를 돌아서 상대방을 제치는 고급 볼 컨트롤 기술이다. 지난 금요일 증시에서는 빨간색 양봉으로 상승의 흐름을 보였지만, 오늘 증시에서는 축구에서의 마르세유 턴과 같이 가볍고 빠르게 개인들에게 물량을 넘기고 아래로 주가를 흘려보냈다. 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상당히 단련된 고급 프로 선수들임에 틀림이 없다.
▶ 증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나?
코스피는 3,000선이 무너진 2,963P(-1.81%)로 장을 마감했으며 개인 1조 매수, 외국인 5,523억 매도, 기관 5,689억 매도하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은 약 1 ~ 6%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일봉 차트를 보면 위, 아래의 방향을 그리면서 하락 패턴으로 가다가 패턴의 상방을 뚫고 올라갈 기세를 보였으나 오늘 밑꼬리도 없는 음봉이 나왔다. FOMC 이전까지 방향성을 못 잡고 횡보하다가 이제는 방향성이 나올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코스피 월봉에서 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 급하게 상승하여, 고점으로부터 약 5개월을 하락해서 지금은 20월선 근처까지 왔다. 지난 2020년 상승 대비 하락폭을 비교하면 아직까지 하락의 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들은 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점진적인 하락은 거의 폭락 수준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 하락의 원인은?
왜 하락을 하냐고 물어본다면 많이 상승하였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증시가 상승하면 상승에 대한 이유가 많이 나오고 하락하면 또 하락에 대한 많은 사유가 나온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급증,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긴축,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문제 등과 같은 원인들이 나온다.
산타랠리가 아쉽다. 연말이면 기업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보너스를 주고 보너스를 받은 사람은 소비를 해서 기업들의 실적은 더 좋아진다. 그에 따라 주가도 상승하는 효과이다.
주가가 하락 추세에서 반등하기에는 아직 조금은 이른 듯해 보인다. 하지만 상승하면 하락하듯이 하락하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지수의 등락률에 연관이 되는 대형주보다는 이슈와 테마가 우세인 종목 장세이다. 이렇게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1.81% 하락했지만, 상한가 종목이 4개나 있었다.
많이 오른 종목은 양도세 부담 때문에 상승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시세를 분출하지 못한 중, 소형주 종목에서 이슈가 있거나 아니면 코로나 관련주가 그나마 안신 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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