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를 하다 보면 수익에 대한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미수와 신용거래를 사용하게 된다.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지렛대 효과로 더 크게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크게 돈을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미수와 신용 거래 사용하다가 주식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손실이 크게 나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한다.
미수거래, 매도대금 담보대출 그리고 신용거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미수 거래 ]
1. 미수 거래란?
미친 듯이 급등하는 종목을 보고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저 종목을 매수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없어서 아쉬울 때 주로 미수 거래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미수 거래는 증권사에서 돈이 부족해도 개인들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는 외상거래이다.
미수 거래 사용하지 않고 거래하기를 원한다면 증권 프로그램 메뉴에서 계좌증거금률 변경등록에서 현금 100으로 하고, 대용 0으로 하면 미수금을 사용할 수 없다.
2. 미수 거래 사용 원리
미수 거래는 각 종목의 증거금 비율에 따라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증거금 30% 종목의 경우,
주식계좌에 현금 3만 원이 있으면 10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증거금 40% 종목의 경우,
주식계좌에 현금 4만 원이 있으면 10만 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3. 미수 거래의 위험성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나 아직 돈을 받을 받지 못했다고 하여 미수금이라고 하며 미수금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거래를 미수 거래라고 한다.
미수 거래를 사용하면 당일에서 D+2일까지 미수금을 갚아야 하는데 이를 갚지 못하면 미수 거래를 사용한 날의 4일째 되는 날 아침 동시호가 시간대에 가장 낮은 가격에 반대매매 처리가 된다.
증권사가 반대매매로 얻은 현금으로도 빚을 다 회수하지 못하게 되면, 남는 빚은 투자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흔하게 말하는 소위 깡통계좌가 되기 때문에 미수 거래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4. 반대매매 처리되지 않기 위한 방법
반대 매매 처리가 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미수 거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미수 거래를 해서 매입한 주식은 익절가와 손실가를 정하고 매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30만 원 손실이 나면 매도해야 한다든가 손실이 2% 나면 매도해야 되는 자신만의 마진 룰을 정하는 것이다.
반대 매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수금을 주식계좌에 채워 넣거나 매도대금 담보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도 원금에서 마이너스가 안 난다는 가정에서 말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종목을 무리한 금액으로 매수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반대 매매가 발생하게 되며, 추노의 삶을 살 수도 있다.
[ 매도 대금 담보 대출 ]
매도 대금 담보 대출은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주식 매매 결제는 D+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늘 주식을 매도하면 2일 후에 현금 인출이 가능하지만, 매도 대금 담보 대출을 사용하면 대출을 사용한 일자의 이자 비용을 지불하고 주식 매도 대금이 거래 계좌에 입금될 때까지 현금을 빌릴 수 있다.
미수 거래를 사용하면 결제일에 미수금을 갚아야 하는데 현금이 부족할 경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대출을 받아서 미수를 갚을 수 있다.
미수 거래를 사용하여도 원금 이하로 손실이 안 난다면 매도 대금 담보 대출을 받아서 반대매매를 막을 수 있다.
[ 신용 거래 ]
1. 신용 거래란?
미수 거래와 같이 신용 거래도 외상거래를 사용하지만 미수보다는 더 길게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가능 기간은 3개월이며, 연장은 12개월까지 가능하고 이자는 증권사에서 정해 놓은 고객등급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연 8% 정도 된다.
2. 신용 거래 이용 방법
신용거래는 보유한 현금만큼만 증권사에서 빌려주게 되며 각 증권사와 종목마다 신용 거래를 사용할 수 있는 증거금은 다르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우량한 주식들은 현금 20%만 있어도 신용 매수가 가능하지만 재무구조가 불건전한 종목들은 현금 100%가 있어야 매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가가 1주에 1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나의 주식계좌에 20만 원만 있어도 주식 1주 매수가 가능하다.
3. 신용 거래의 위험성
신용거래도 미수거래와 마찬가지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가 문제가 된다.
신용거래를 사용하면 담보유지 비율이 계산되는데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 손실이 발생해서 종가를 기준으로 담보유지 비율이 130% 아래로 발생하게 되면 다음날 아침 동시호가에 담보금 부족이 발생한 금액만큼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된다.
4. 반대매매 처리되지 않기 위한 방법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더 큰 손실을 보기 때문에 종가를 기준으로 담보유지비율 130%을 유지해야 하며, 만약에 주식이 하락하여 종가를 기준으로 담보유지비율이 130% 아래로 내려간다면 손실을 보더라도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을 매도하여 담보비율을 1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는 신용을 사용하여 매수한 주식을 담보대출 현금상환을 이용하여 현금으로 매수한 주식으로 상환하면 담보유지비율을 높일 수 있다.
[ 하락장에서는 미수 거래, 신용을 사용하지 말자! ]
증권 시장이 불안하여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미수와 신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자기 자산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이제는 반등하겠지 하고 미수, 신용을 사용할 경우 반등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손실은 더 커진다.
그리고 시장이 하락한다면 바닥을 충분히 다지면서 미수, 신용 매수를 다 털고 다시 반등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주식은 고위험 자산이고 내일 주식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락장뿐만 아니라 상승장에서도 미수, 신용 거래는 위험하다.
주식을 매매할 경우에 될 수 있으면 현금으로 매매를 하고, 굳이 미수와 신용을 사용하여 매매하려고 한다면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만큼만 외상거래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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